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정부와 여당에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전 회동을 하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소득이 없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비준 동의 문제 관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단식해제는 민주당이 특검 수용땐 국회 정상화 등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드루킹 특검은 여당이 결정할 문제다. 여당이 결정하면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은 “대표님 힘들어도 끝까지 이겨내야” “릴레이 먹방하자” “CCTV 설치해야” "홍준표 대표와 동반 단식" 등 조롱섞인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