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가 피자' 욕설 영수증이 공개됐던 '경주제보' 페이스북에는 3일 "피해 받은 아버지 아들이 올린 글"이라며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한 개인의 순간적인 실수로 여러 가맹점에까지 피해가 미치는 것으로 보여 매우 마음이 불편하고 죄송스럽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감정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7번가피자' 측도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2차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지점 가맹점주는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본사는 피해를 입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문제를 일으킨 파트타이머는 퇴사한 상황이며, 가맹점에 대해서는 계약조항에 의거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번가피자'의 한 가맹점에서는 할인여부를 묻는 고객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한 것에 이어 영수증에 '말귀 못 알아쳐먹는 할배. 진상'이라는 문구를 적은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지난 2일 SNS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온종일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