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하이돈야(上海問屋)에서 최근 발매한 무선 키보드는 '터치 패드'를 탑재했으며, 크기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다. 가격은 2999엔(약 2만9414원)으로 저렴하다.
책상 위에 놓아도 크기가 작아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 터치 패드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윈도(Windows) 작업이 이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일반 키보드에 비해 너무 작아 타이핑이 다소 불편하지만 게임할 때 약간 조작을 하는 데에는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키보드 겸 터치 패드는 기본적인 하드웨어이므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로 구동한다. 연속 구동 시간은 불분명하지만 대기 시간은 약 500~700시간이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 할 수 있다. 소형 USB 무선 수신기와 함께 2.4GHz 대역의 무선을 통신한다.
그러나 블루투스에 대응하고 있지 않다. USB메모리를 연결하면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전원 스위치는 본체 왼쪽에 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키와 터치 패드를 조작하면 왼쪽에 4개의 LED 중 맨 왼쪽이 노랗게 빛난다. 충전 중에는 왼쪽에서 2번째가 붉게 빛나고, 배터리가 줄어들면 왼쪽에서 3번째가 파란색으로 켜진다. 맨 오른쪽의 백색 LED는 캡스 록(CAPS LOCK) 상태를 표시한다.
본체 오른쪽의 3분의 1 정도는 터치 패드다. 저렴한 가격에서 대단한 반응을 기대하지 않지만 감도가 뛰어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