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알화 환율 폭등, 브라질에 무슨 일?… 삼바펀드 수익률 추락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3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3.5518헤알(BRL)로 보고됐다.
이는 하루 전에 비해 0.0455 헤알 ,비율로는 1.30% 오른 것이다.

헤알 달러 환율이란 1달러를 바꾸기 위해 필요한 헤알의 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헤알화 환율의 폭등은 헤알화 통화 가치의 폭락을 의미한다.

헤알화 통화가치는 2016년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시세

브라질 헤알
환율 1달러= 3.5518BRL
변동폭=0.0455 변동율=1.30%
전일종가 CLOSE= 3.5063 52WK RANGE= 3.0800 - 3.5536
YTD RETURN= 7.22%

주요 북미 남미 국가들의 환율 시세
CURRENCY VALUE CHANGE NET CHANGE TIME (EDT) 2 DAY

USD-CAD 1.2884 0.0000 0.00% 7:42 PM
USD-MXN 19.1113 0.0286 +0.15% 7:42 PM
USD-BRL 3.5518 0.0455 +1.30% 4:59 PM
USD-CLP 619.0700 5.0900 +0.83% 12:29 PM
USD-COP 2,833.5200 32.1700 +1.15% 1:59 PM
USD-PEN 3.2687 0.0152 +0.47% 2:29 PM
USD-VEF 68,913.7500 0.0000 0.00% 5:00 PM
USD-CRC 565.9300 0.0000 0.00% 6:27 PM
USD-ARS 21.1865 0.6478 +3.15% 1:59 PM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폭락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있다.

우선 룰라 전 대통령 구속으로 정정이 불안해진 데다 연금개혁 투표 연기로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신용이 낮아졌다.

여기에 최근 달러 강세도 한몫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브라질에 나가 있던 미국 돈이 환류하고 있는 것이다.

3일에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물가 우려를 지적한 것이 미국 다우지수를 떨어뜨리고 달러가치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증시 다우지수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가치 상승이 이어지면 브라질 헤알화가 상당한 가치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헤알화 폭락으로 브라질 국채를 매수하거나 브라질 주식을 펀드로 산 해외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헤알화 가치 폭락이 그 동안의 채권 이자와 주식 투자 수익률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