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무차별 폭행 나뭇가지로 눈 '푹'... 광주폭행 "살인미수 적용" 청와대 국민청원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택시를 잡던 행인을 무차별 집단 폭행해 큰 부상을 입힌 일행 3명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3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에서 A(33)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단폭행을 당해 실명위기에 놓일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A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잡이 걷어차고 나뭇가지로 눈을 정면으로 찔러 실명 위기에 처하게 했다.

피해자 가족은 살인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먼저 잡은 택시를 상대방 일행이 타려 했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있다.

폭행당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살인미수 적용해라” “눈은 왜찌르나 사형감” “영상보니 경찰들이 쫄았나 구경만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