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이 줄면 주가는 떨어진다?...삼성SDI 흑자전환에도 주가 비틀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이 72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했다.

삼성SDI는 2일 매출 1조9089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는 6041억원(46.3%), 전분기 대비 567억원(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는 1393억원 늘어났고, 전분기 대비 466억원 줄어든 720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사업부문에서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 매출 증가와 폴리머전지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줄어 든 것은 자동차전지 사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리스크를 반영하다 보니 일회성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8년 2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SD I주가는 흑자전환 발표에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 투자자는 “매출액이 늘어도 영업이익이 줄면 주가가 오르기 힘들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