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국토교통부와 2일 제1차 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산업부는 주요 25개 프로젝트를 EPC 방식과 유전 개발, BOT 방식 등 세 개 유형으로 분류해 진행 단계별로 밀착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부 간 협의 채널과 현지 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이달 13일부터 열리는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도 민관 합동 사절단을 파견한다. 아부다비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신규 발주 프로젝트 정보를 파악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 등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정부간 협의체도 운영된다. 산업부는 한·베트남 석탄발전 워킹그룹을 5월부터 운영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와 프로젝트 개발전략 세미나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 행사를 통해 우리기업과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한다. 프로젝트 정보은행 온라인 서비스를 이날부터 개시해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인프라 공기업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요국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한다. 7월 출범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통해 투자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금융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한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정상 순방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협의회 활동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정보 공유와 수주 전력·기업애로 논의, 프로젝트 점검‧관리가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