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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에 또 41.1% 관세폭탄, 완전면제 하루 만에 … 김현종 무역대표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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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에 또 41.1% 관세폭탄, 완전면제 하루 만에 … 김현종 무역대표 책임론 제기

탄소· 합금강 선재 (carbon and alloy steel wire rod)

미국, 한국에 또 41.1% 관세폭탄,  완전면제 하루 만에 … 김현종 무역대표 책임론 제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한국에 또 41.1% 관세폭탄, 완전면제 하루 만에 … 김현종 무역대표 책임론 제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이 한국에 또 관세폭탄을 터뜨렸다.

백악관이 한국에 철강 25% 보복관세 완전 면제를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한국시간 2일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carbon and alloy steel wire rod) 제품에 41.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은 한국 이외에 이탈리아와 터키 그리고 스페인, 영국 등에도 탄소·합금강 선재 수입품에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했다

국가별 관세율은 영국이 147.6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한국 41.1%이다. 이어 스페인 11.08∼32.64%, 이탈리아 12.41∼18.89% 그리고 터키 4.74%∼7.94%의 순이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바로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확장법 232조 시행을 면제하기로 최종 승인한 지 단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 한국에 또 41.1% 관세폭탄,  완전면제 하루만에 … 김현종 무역대표 책임론 제기
미국, 한국에 또 41.1% 관세폭탄, 완전면제 하루만에 … 김현종 무역대표 책임론 제기


철강 업계에서는 미국이 또다른 이유를 들어 철강 제품에 관세폭탄을 터뜨리는 것은 무역확장법 232조의 철강 제품 적용을 둘러싼 한국과 미국의 FTA 협상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측 김현종 무역대표에 대한 책임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016년 3월 미국 철강업체들의 청원에 따라 한국 등 10개국의 수출 선재에 대한 반덤핑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