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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승인 거부 시사… 손정의 (孫正義) 친 중국 성향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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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승인 거부 시사… 손정의 (孫正義) 친 중국 성향 문제 제기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국의 이통통신 3위 T모바일과 4위 스프린트가 서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정부가 합병을 승인하면 두 회사는 하나의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3위 T모바일과 4위 스프린트의 계약자 수를 합하면 1억명이 넘는다.

두 회사가 통합을 하면 1위인 버라이즌, 2위인 AT&T와 함께 호각의 3강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 비용은 260억달러다. 우리 돈으로 28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합병의 한 축인 T모바일의 모기업은 독일 도이체텔레콤이다. 합병이 최종 성사되면 독일 자본의 미국 이통사 지배력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합병의 또 다른 축인 스프린트는 소프트뱅크가 지분의 85%를 장악하고 있다.

합병 이후 새 통합기업의 지분은 도이체텔레콤 42%, 소프트뱅크 27%로 구성된다. 나머지 31%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된다.
이번 통합은 미국 이동통신업계의 1인자로 부상하겠다는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의 꿈이기도 하다.

미국 이동통신 지각 변동,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 협상 타결… 소프트뱅크 손정의 (孫正義)의 꿈 성큼
미국 이동통신 지각 변동, T모바일+ 스프린트 합병 협상 타결… 소프트뱅크 손정의 (孫正義)의 꿈 성큼

문제는 미국 정부의 승인이다.

두 업체는 지난 2014년에도 합병을 추진했지만 미국 정부의 승인 불허로 성사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손정의 (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이 중국과 가깝다는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손정의 사장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 중국의 미국 이동통신을 장악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