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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봄바람, 코스피 2490선 축포…외국인 이틀째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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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봄바람, 코스피 2490선 축포…외국인 이틀째 귀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490선으로 회복했다.

지난 밤 사이 미국증시는 페이스북이 9% 이상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3대 주요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페이스북이 일간 순 이용자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10% 넘게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과 인텔 등도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38.51포인트(0.99%) 오른 2만4322.34, S&P 500 지수는 27.54포인트(1.04%) 오른 2666.9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14.94포인트(1.64%) 상승한 7,118.68로 장이 종료됐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오르며 장중 25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오전 9시 30분에 '2018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이 조금 줄어들며 2490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1458억원에 달한다.

개인도 2566억원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964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전거래일 대비 16.76포인트(0.68%) 상승한 2492.40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셀트리온은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의 '맙테라'의 유럽 매출 감소 소식으로 7.59% 급등했다. 유럽시장에서의 셀트리온의 트룩시마 공세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자동차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현대차 0.96%, 현대모비스 2.28%, 기아차3.70% 등이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다음주부터 액면분할을 위해 거래정지에 들어가는 삼성전자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1.65% 오른 26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0.69%, 한국전력 2.82%, LG생활건강 3.26%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NAVER가 증권업계에서의 부정적인 전망에 1,24% 내렸다.

POSCO2.09%, 삼성생명 2.10%, SK 0.34%, 롯데케미칼 1.58%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거래대금증가에 대한 수혜전망이 겹치며 증권주가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 2.32%, 미래에셋대우 2.63%, 키움증권 1.69% 등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