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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퇴직연금 가입자, 30대까지는 ↓ 40대부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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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퇴직연금 가입자, 30대까지는 ↓ 40대부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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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지난해 상반기 퇴직연금 가입자가 30대까지는 줄었으나 40대부터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전년 말 대비 30대까지는 연령대별로 가입 근로자가 감소했다. 반면 40대부터는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20대 미만은 1337명, 20대 3260명, 30대는 2만5690명이 줄었다. 40대는 3324명, 50대는 2만9941명, 60세 이상은 2만1137명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퇴직연금 중도 인출에 나선 것은 2015년 전체의 65.7% 수준인 2만6323명이다. 인출 금액은 66.3% 수준인 8000억원이다.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이 인출자의 39.6%, 인출금액의 40.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장기요양(26.8%), 주거목적 임차보증금(22.2%), 회생철차 개시(10.7%) 순이다.

퇴직연금 가입자와 도입 사업장 수는 전년 말 대비 크게 늘었다.

가입한 전체 근로자는 전년 말에 비해 2만4000명이 늘어 583만4000명이 됐다. 남성은 전체의 61.6%, 여성은 38.4%다.

연령대별로 30대가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9.3%), 50대(20%), 20대(13.2%), 60세 이상(6.3%), 20세 미만(0.2%) 순이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전체 사업장은 전년 말 대비 9000개소가 늘어난 34만9000개소다.

퇴직연금으로 적립된 금액은 전년 말 대비 5조6000억원이 늘어난 151조원이다.

제도유형별로 확정급여형(DB)이 66.4%, 확정기여형(DC)이 24.1%,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9.0%, IRP 특례형 0.5% 등이다.

적립금액의 89.9%는 원리금보장형, 7.8%는 실적 배당형으로 운용 중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