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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비수기에 영업이익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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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비수기에 영업이익 74.8%↓

-1분기 매출 1조7205억원,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LG이노텍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한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LG이노텍.이미지 확대보기
LG이노텍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한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LG이노텍.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이노텍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한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줄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1분기 매출 1조720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4.8%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40%, 영업이익 88.1% 떨어졌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급 부품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핵심 사업 설비 증설로 투자가 확대된 가운데 수요는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원화 강세 영향도 있어 감소했다”고 말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듀얼 카메라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부품 수요가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분기 보다는 줄었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21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무선충전모듈 등 신제품 판매는 확대됐으나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수요가 감소했다.

1분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880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10조5000억원으로 늘어나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26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를 비롯해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모바일 부품의 수요가 감소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매출 규모는 줄고 수익성은 개선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