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일본산 고철 스폿구매 잠정중단…장기계약 유지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현대제철이 매주 진행했던 일본산 고철 스폿구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업계에 통보했다. 일본산 고철 구매 재개는 5월 중순경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황금연휴(골든위크)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업무 처리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구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 내수 고철가격은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 주 빠르게 구매중단을 실시해 일본 고철가격 상승 기대감을 꺾으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한편, 현대제철의 일본산 고철 장기계약과 공동야드 물량의 입고는 지속된다. 이번 구매중단은 매주 실시했던 스폿 구매만 중단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일본산 고철을 3가지 형태로 구매하고 있다. 장기계약 및 공동야드와 스폿 구매이다. 장기계약 및 공동야드로 구매하는 물량이 일본산 고철 수입량의 60%를 차지한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