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의 후속 로봇 데이지는 9종류의 아이폰을 시간당 200대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애플의 환경 사회 이니셔티브 부문의 리사 잭슨 부사장은 데이지에 대해 'She(그녀)'라는 대명사를 사용하고 있어 여성로봇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데이지 공개와 함께, 사용자로부터 회수한 아이폰을 분해해 얻은 수익 중 4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분은 '애플 기브백(Apple GiveBack)'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 단체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Conservation International)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잭슨 부사장은 "애플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이용을 위한 뛰어난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애플 기브백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고객의 기기를 재활용하는 간단한 노력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