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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어려워"… 수출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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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어려워"… 수출점검회의 개최

-보호무역조치와 환율 하락 등 하방 요인 상존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수출점검회의를 열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수출점검회의를 열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4월 수출이 환율 하락과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오후 4시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은 “4월 수출은 보호무역조치와 환율 하락,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로 수출 증가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특히 선박과 자동차, 차부품,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은 감소할 전망이다.

선박은 수주잔량 감소와 기저효과, 자동차·차부품은 북미 지역 완성차 판매 부진,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중심의 수출단가 하락이 주된 감소 요인이다.

이에 정부와 유관기관은 업계의 수출 노력을 총력을 다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우선 전문무역상사 대상 단기수출보험 할인을 23일부터 시행한다.

전문무역상사가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할 경우 보험료 할인율을 현행 25%에서 35%까지 확대해준다. 신흥시장 수출 시 보험료 10% 할인 제도가 신설된다.
또한 홍콩 유망소비재 전시회 등 17회의 국내외 전시회 참여를 지원하고 44회의 무역사절단 지원을 추진한다. 3400개 기업에 1200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도 발급된다.

아울러 정부는 당초 3월말까지였던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내달 4일까지 연장 시행 중이다. 5월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을 살펴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