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13.59포인트(0.87%) 상승한 2만4786.63, S&P 500지수는 28.55포인트(1.07%) 오른 2706.3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24.82포인트(1.74%) 상승한 7281.10으로 장이 종료됐다.
미국증시의 훈풍과 북미 최고위급 접촉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발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남북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사자에 나섰다. 사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3508억원에 달한다. 기관도 528억원을 동반매수했다.
시가총액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호조로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각각 2.76%, 2.17% 뛰었다.
POSCO는 권오중 회장의 사임 의사에도 불구하고, 새 CEO에 대한 기대감으로 4.95% 올랐다.
LG화학 2.04%, 아모레퍼시픽 2.07%, 하나금융지주 1.15%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2.18%, 1.90% 내렸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LG생활건강도 0.46% 약보합세를 보이며 130만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건설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남북 종전' 발언으로 남북 경혐 가능성이 커지고,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현대건설 9.12%, 대림산업 4.34%, 대우건설 5.46%, GS건설4.26%, 금호산업 6.46%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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