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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재개발 중점 경기 인천은 묻지마 분양... 청약 경쟁률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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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재개발 중점 경기 인천은 묻지마 분양... 청약 경쟁률 극과 극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 뚜렷하다.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청약 경쟁률은 해마다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등 인기위주 분양, 나머지 수도권은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을 불문하고 문지마 분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8일 아파트투유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3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5곳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26 대 1이었다. 인천과 경기 지역 29개 단지 평균 경쟁률 5대 1의 무려 5배가 넘는 수치다.

2010년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평균 경쟁률은 2 대 1로 같았지만 2015년부터 서울의 평균 경쟁률이 두 자릿수로 뛰면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올해 들어 청약 경쟁률 1위는 3월에 청약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로 평균 80 대 1이었다. 신안산선 근접 등 호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의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논현아이파크’도 각각 25 대 1, 1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인천·경기 지역 아파트 11곳은 모두 미달됐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3월 분양한 한 주상복합 아파트도 2순위까지 평균 0.45대 1의 경쟁률로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일부 투자자들은 “양극화가 심화로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서울지역에 투자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