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 나서

-산림청과 MOU 체결

기사입력 : 2018-04-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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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록재단과 산림청은 17일 국내 첫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사진=LG.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G가 나라꽃 ‘무궁화’의 품종 연구와 보급 지원에 나선다.

LG상록재단과 산림청은 17일 김재현 산림청장, 남상건 LG상록재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첫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양측은 기존에 개발된 우수 품종의 무궁화를 직접 키워 보급하는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나라곷인 무궁화는 2015년 말 기준 전국의 가로수 678만본 중 약 36만본에 불과하다. 이를 포함해 전국에 300만본의 무궁화만 남아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G는 우선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국내 첫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에 나선다.

단순히 나무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병충해에 강하고 일조량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정상적으로 꽃을 피울 수 있는 신품종을 개발한다.

실내용 무궁화가 개발되면 가지치기와 분갈이, 비료주기, 친환경 병충해 방제법 등 일반인들도 배울 수 있는 재배메뉴얼을 함께 보급할 계획이다.

LG는 또 우수 품종 무궁화가 건강하게 자생하도록 묘목을 충분히 키운 후 무상으로 보급하는 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위해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수목원인 화담숲 인근에 양묘장을 조성한다. 선덕과 원화 등 우수한 무궁화 품종 8000본을 심은 후 생육 상황을 살피며 관리한다.

LG는 무궁화를 1.5미터 이상으로 키운 뒤 향후 5년간 전국 1000개 학교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협력은 나라꽃 무궁화 연구와 보급에 기업이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남상건 대표는 “무궁화 꽃이 아름답고 친근한 나라꽃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급과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전문 공익재단인 LG상록재단은 동·식물 생태 보전 및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1997년 12월 설립됐다. 그동안 산성화 되가는 산림 회복과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야생복귀를 돕기 위한 인공둥지 설치, 단계적 방사장 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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