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올해 3월 수입물가지수는 83.94(2010=100·원화 기준)로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수입물가가 상승 주요 원인은 전극봉 수입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탄소전극 및 흑연전극 수입물가가 한 달 전보다 495.7% 오른 특이요인 때문에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기로 메이커의 원가 상승 부담이 얼마나 가중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철근메이커들은 자재인 전극봉 가격 상승 분을 철근 등 제품가격에 전가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주원료인 고철가격 이외에는 인상 폭이 불명확한 자재 가격 상승 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전극봉 수입가격이 5배 가량 급등한 것이 수입물가지수로 명확해졌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