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연출 김흥동, 극본 김지은) 90회에서는 민은석(안제모 분)이 최고봉(고나연 분)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가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오나라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최태평(한진희 분)은 서촌으로 전처 우양숙(이보희 분)을 찾아간다. 집 앞에 선 태평은 "양숙아. 너도 이렇게 아팠냐?"라며 뒤늦은 후회를 한다.
한편, 민은석은 사돈이 된 최고봉을 잊지 못해 그녀를 찾아간다. 은석은 고봉에게 "드릴 말씀이 있어서…"라며 머뭇거린다.
오나라는 먼저 조카 민지석(구원 분)을 방문해 간을 본다. 지석이 "이게 지금 뭐하는 거지?"라고 하자 나라는 "어렸을 때부터 언니는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나한테 져 줬어"라며 의기양양해한다.
한편, 장옥자(이영란 분) 여사는 손주며느리 최고야(최윤영 분)를 지석의 아버지를 모신 절에 데리고 간다.
이후 고야는 최태평이 건네 준 로봇 조립을 들고 우울해하는 동생 최고운(노영민 분)을 보고 걱정한다. 고야는 모친 우양숙에게 "고운이가 아무래도 아버지랑 정이 좀 든 것 같아"라고 우려한다.
오사라가 동생 오나라의 계략에 말려드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은 120부작으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평일 오후 7시 1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