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107회에서는 홍석표(이성열 분)와 변부식(이동하 분)이 김 대표(박정우 분)를 무너뜨리기 위해 손을 잡기 시작해 기대감을 높인다.
석표가 퇴원하자 부식은 그동안 모아 둔 김 대표의 불법 파일을 그에게 건넨다. USB를 넘긴 부식은 "김 대표 증거자료"라며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보충자료는 될 거예요"라고 석표에게 말한다.
이어 부식은 "잘 하면 좀 더 결정적인 증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덧붙이며 석표와 함께 모종의 계획을 세운다.
석표와 짠 부식이 전파사를 방문하자 노인 한 분이 "홍 대표가 보내서 온 사람이에요?"라고 확인해 무슨 일을 벌이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인우(한혜린 분)는 김 대표의 지시를 따르다 사람을 죽일 뻔했다는 죄책감에 입을 닫는다.
한편, 김 대표는 더마 신제품 출시 기자회견을 앞당긴 홍석표를 넘어뜨리기 위해 동영상 하나를 준비한다. 기자회견장을 몰래 방문한 김 대표는 "홍 석표를 완벽하게 보내버릴 귀한 자료야. 기왕에 판을 벌였으니 마무리는 해야지"라며 또 다른 악행을 꾸민다.
한편, 구종희(송유현 분)는 석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쓰러질까봐 걱정한다. 종희는 이 비서(김슬기 분) 등에게 "기자간담회 도중 쓰러지면 이번엔 정말 회생 불능이 될 지도 몰라"라며 염려한다.
이에 종희는 석표 몰래 미리 플래시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는 등 간담회 예행 연습을 계획한다. 은조(표예진 분)와 함께 집으로 온 석표는 종희 일행이 어두운 곳에서 갑자기 터트리는 카메라 플래시를 보며 긴장한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석표가 기자간담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워도 사랑해'는 121부작으로 마무리한다. 평일 오후 8시 2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