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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 법칙' 신화 경찰 KT 황창규 회장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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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 법칙' 신화 경찰 KT 황창규 회장 내일 소환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경찰은 국회의원들에게 불법정치 자금을 기부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을 17일 소환조사 하기로 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내일 오전 10시에 KT정치자금법 위반 수사와 관련해 황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KT가 전,현직 임원들 명의로 2014년부터 지난해 사이 국회의원 90여명에 총 4억 여원을 불법 후원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조사 이후 황 회장의 진술 내용에 따라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황 회장은 부산고, 서울대 전기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MIT)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근무 중 1994년 세계 최초로 256메가 D램을 개발한 반도체 전문가로, 2002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에서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해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발표해 유명세를 떨쳤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