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내일 오전 10시에 KT정치자금법 위반 수사와 관련해 황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일 조사 이후 황 회장의 진술 내용에 따라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황 회장은 부산고, 서울대 전기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MIT)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근무 중 1994년 세계 최초로 256메가 D램을 개발한 반도체 전문가로, 2002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에서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해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발표해 유명세를 떨쳤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