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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음성파일 들은 시민들 "대한항공에서 '대한' 빼라 나라망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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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음성파일 들은 시민들 "대한항공에서 '대한' 빼라 나라망신이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MBC이미지 확대보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MBC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대한항공 사주의 딸인 언니에 이어 동생으로 이어진 '갑질 논란'이 주요 외신에도 잇따라 소개돼 나라망신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현민 씨로 추정되는 '폭언 녹음파일'의 촬영과 제보가 사실이라는 것을 주장하는 추가 내용이 공개돼 파장은 확산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딸의 '분노 스캔들'로 한국이 흔들리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번 사건과 과거 언니 현아 씨의 '땅콩 회항'사건, 현민 씨의 사과와 엇갈리는 현장의 상황 논쟁 등을 보도했다..

미국의 방송, 신문들은 자매가 잇따라 저지른 비슷한 유형의 사건을 비판적으로 보도 하고 있다.

조현민 전무가 사과 했으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오마이뉴스는 조현민이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에서 간부에게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파일은 대한항공 직원에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4분 30초 정도의 내용에는 여성의 욕설이 담겼다. “기억하라 그랬잖아 근데 뭐 등” 욕설과 고성이 담겨있다.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취재진에게 “물을 얼굴에 안 뿌렸다. 밀쳤다. 제가 어리석었다.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무는 휴가를 떠난 직후 자신의 SNS 계정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시민들은 “대한항공에서 대한을 빼라. 나라망신 다 시켜놨다”고 비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