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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 깜짝 흥행…신라젠·셀트리온제약 등 수혜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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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 깜짝 흥행…신라젠·셀트리온제약 등 수혜주 노려라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수혜주 리스트, 대신증권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수혜주 리스트, 대신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근 첫선을 보인 코스닥 벤처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오 섹터중심으로 코스닥지수가 다시 반등하는데다, 소득공제 혜택도 부여하는 등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출시 초기 코스닥 벤처펀드가 인기몰이중이다.
지난 5일 출시 첫날 모집된 금액은 총3708억원으로 공모(260억원)보다는 사모(3448억원) 중심으로 총 유입액의 93%가 집중됐다.

세제혜택 부여로 앞으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3년이상 투자시 3000만원까지 1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사모펀드에서 공모펀드로 가입대상의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를 바탕으로 올해 중소형주 성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고, 높은 투자 위험에 대한 반대급부로 정부가 세제혜택을 보장했다"며 “소득공제라는 실질적 혜택을 바탕으로 투자자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해, 꾸준히 팔리는 대표적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수혜주도 관심대상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코스닥 벤처펀드가 투자 가능한 기업풀은 총 550개다. 하지만 코스닥활성화 일환으로 도입된 KRX300지수와 기존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두 지수에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24개 종목들이 실질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4개 종목들의 섹터 구성 비중은 바이오 업종이 76.6%를 차지한다”며 “ 바이오는 현 수급 모멘텀이 맞물리면서 코스닥 벤처펀드 관심과 함께 코스닥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섹터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투자주체별로 선호섹터는 다르다.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이후 기관과 연기금 투자자는 상사, 자본재섹터에서 비중을 가장 크게 늘려왔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IT하드웨어와 건강관리섹터에서 투자비중을 늘려왔다”며 “유니버스 내 건강관리섹터의 비중이 41.9%로 가장 큰데도 불구하고, 현재 시총대비 가장 큰 폭으로 비중을 줄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성향이 BM(벤치마크)내 시총비중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수혜주로 신라젠, 셀트리온제약,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