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은행, 한국GM 협력업체들 도와달라”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행장들에게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은행장 여러분께서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애로상담이나 자금지원 실적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직접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업체들에 대한 일방적인 신규대출 기피나 대출 상환 요청이 없었는지, 기업어음할인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의 어려움을 덜어줄 방안은 없는지 같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도 한국 GM 협력업체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현장점검반은 금융위·금감원과 산업·수출입·기업은행, 신용·기술보증기금,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문제가 가닥을 잡을 때까지 종합적으로 상담을 지원하는 ‘한국GM 협력업체 특별 상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한다.

최 위원장은 “한 번 무너진 산업 생태계를 재건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금융기관들이 개별기억이 아닌 산업 생태계적 접근으로 한국 GM 협력업체들의 금융 애로 해소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