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 인수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FCA가 마그네티 마렐리 분사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이번 분사를 두고 일부에서는 매각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마그네티 마렐리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그네티 마렐리 분사가 확정되면서 삼성 인수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자동차 전장 전문업체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가 전자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설이 끊이지 않았다.
FCA 지주회사 ‘엑소르’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유럽 출장길에 오르면서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 조명,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차량용 화면표시장치)와 삼성전기(자동차용 카메라) 등 삼성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