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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근 각종 논란 도덕성 문제 도마 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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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근 각종 논란 도덕성 문제 도마 위에 올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0일 오전 세종시교육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0일 오전 세종시교육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최근 고교생 자살 추도 분위기 속 음주 회식과 평교사에게 막말 시비 등 각종 논란과 관련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 교육감은 10일 오전 세종시교육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 입장을 밝혔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해명에 그치면서 교육감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우선 최근 고교생의 자살 시 음주 회식과 관련해 최 교육감은 “학생의 자살 이후 그 다음날 빈소를 찾아가 위로를 했고 일주일 후 약속된 일정이었다”며 “학생의 자살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정된 일정을 변경 할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평교사와의 막말 시비 논란과 관련해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세종시 대표 선발전에서 그 교사를 만나 ‘학생들 인솔해 왔군요’라고 말을 걸은 건데 그 교사가 대답하지 않고 머라고 이야기 하길래 제가 잘못 들었을수 있는데 말투가 그래서 약간 질책하고 헤어졌다”며 “그 교사가 서운했고 상처가 됐다면 생각과 다른 미안한 일이고 다툼이 있는 것은 아니였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학생들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4년간 추도행사를 진행하면서 정작 지역내에서 자살한 고교생을 추도하는 분위기는 무시한 채 직원들과 음주 회식을 가진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목소리다.

또 학부모들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직접 목격한 자리에서 막말을 해 교사에게 상처를 주고 이를 은폐하고 무마하기 위한 해명을 하는 것은 교육감의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학생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세월호 뱃지를 달고 다니고 교육환경에서의 평등을 주장하는 최 교육감이 이런 태도를 보인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는 이유다.

세종시민들은 “현 교육감이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행동을 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입을 모았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