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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캐릭터 잡아라” 넷마블 북미법인, LA 도심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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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캐릭터 잡아라” 넷마블 북미법인, LA 도심으로 이전

- 다운타운으로 이전…마블 등 할리우드 지식재산권(IP) 확보 목적

넷마블 사옥 및 CI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 사옥 및 CI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표진수 기자] 넷마블이 북미시장 거점을 로스앤젤레스(LA) 도심으로 이전했다. 세계 시장에서 흥행한 할리우드 영화를 모바일게임으로 제작하기 위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나선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북미법인은 최근 LA 인근 부에나파크에서 LA 도심인 다운타운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LA 다운타운에는 세계적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고, 마블 같은 할리우드의 대형 프랜차이즈 IP 업체 본사와도 가깝다.

넷마블이 할리우드 IP를 확보해 글로벌 게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LA 다운타운을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이미 할리우드 영화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흥행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넷마블은 2015년 마블코믹스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마블퓨처파이트'를 148개국에 출시해 2달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에는 '스타워즈:포스아레나'를, 4월엔 북미 자회사 카밤을 통해 '트랜스포머:포지드투파이트'를 155개국에 출시하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흥행한 할리우드 영화를 모바일게임으로 제작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뿐 아니라 중국도 IP 확보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넷마블 북미법인은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 각각 운영되다가 2년 전 통합, 부에나파크에 둥지를 틀었다.


김병용 표진수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