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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즈, 지난해 매출액 2013억, 영업이익 386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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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즈, 지난해 매출액 2013억, 영업이익 386억원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매출액은 약 99%, 영업이익은 282%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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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6일 2017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17년 연결기준, 연간 총 매출액은 약 2013억 원, 영업이익은 약 3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매출액은 약 99%, 영업이익은 282% 수직 상승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약 6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의 증가,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지분 평가 이익의 반영 등으로 전년 대비 당기 순이익은 약 956% 증가했다.

PC온라인 부문에서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국내외 매출을 기반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10월 국내 서비스에 나섰고, 모바일 부문에서는 모바일게임 직접 퍼블리싱을 시작해 ‘음양사 for kakao’ ‘프렌즈마블 for kakao’ 등 신규 게임들의 매출이 더해져, 수익 구조를 다변화 했다.

특히, 지난해 게임 부문에서만 연간 3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11월 통합한 것을 감안하면, 올 2018년 연간 매출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퍼블리싱 사업 부분에서는 액션 RPG 대작 ‘블레이드2’ 슈팅액션 RPG ‘기간틱엑스’ MMORPG ‘이터널랩소디’ 캡콤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SRPG ‘캡콤슈퍼리그’ 디즈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스포츠게임 ‘탁구왕미키’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했다.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독보적인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퍼블리셔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며 “2018년은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개발사로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신 사업 전진 기지인 ‘카카오VX’를 중심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