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가장 엄격한 학파이자 이슬람 극단주의의 근원이 된 와하브파의 해석에 따라 영화의 공개가 일체 금지되어 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는 18일부터 영화관이 오픈한다.
미국 대형 영화사와 사우디 당국 사이에서, 향후 5년간 최대 40개의 영화관을 열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아랍 언론이 5일(현지 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사우디에서는 일반적으로 레스토랑 등 공공장소에서는 가족 이외의 남녀가 동석하지 않도록 구분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개관하는 영화관에서 만큼은 이 관습도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