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월 발사 미사일은 '인공위성 공격용'... 美, 우주공간 우위확립 ASAT 개발 진전 '초긴장'

위성 요격 미사일 실험 총 6회 실시 중 4번 성공

기사입력 : 2018-04-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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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러시아가 발사 실험을 가졌던 미사일이 인공위성 공격을 위한 신형 미사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은 PL19 ‘누돌(Nudol)’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 몇 년간 러시아와 중국은 우주 공간의 위성을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 실험을 강행해 왔다. 그러나 수준이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 실험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결과 여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달 26일 러시아가 발사 실험한 미사일이 인공위성 공격을 위한 신형 미사일이며, 당시 실험은 성공적이었다고 미 국방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러시아 측의 일방적인 실험 성공 소식만 알려졌을 뿐, 미국의 판단 하에 실험이 성공했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주 공간에서의 우위 확립을 위한 '위성 공격 무기(ASAT)'의 개발을 진전시킨 결과라며 긴장하고 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미사일은 PL19 '누돌(Nudol)'로 불리며 모스크바 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곳에 있는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 배치된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우주 공간에서의 표적의 파괴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위성 요격용 미사일 발사 실험은 이번을 포함해 총 6회 실시해, 그 중 4번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미군은 부대 간의 통신 및 위치 측정, 정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위성에 의존하고 있다.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2월 "러시아와 중국이 미군 및 동맹국 군대의 능력을 저하시킬 목적으로 ASAT에 대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 관해서는 올해 2월 위성 공격 능력을 겸비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 'DN3'의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달 중에 발표할 보고서 '미사일 방어의 재검토'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ASAT의 위협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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