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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선물' 상승세 돌아서…미 원유 재고 감소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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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선물' 상승세 돌아서…미 원유 재고 감소가 원인

원유 재고 증가 예상 빗나가 시세 상승 이끌어

미국 원유 재고가 24만6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약 460만배럴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원유 재고가 24만6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약 460만배럴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한국 시간 4월 5일 오전 미국 원유 선물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밝힌 주간 통계에서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장 후반에 접어들면서 뜻밖에 감소한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시세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0140GMT(한국 시간 오전 10시 40분) 시점에서, 미국 WTI 원유 선물(5월물) 'CLc1'은 0.19달러(0.3%) 오른 배럴당 63.5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뉴욕 시장의 청산 값은 0.14달러 하락했다. 동시에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6월물) 'LCOc1'은 0.20달러(0.3%) 오른 68.2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의 청산 값은 0.10달러 하락했다.
EIA가 4일(현지 시간)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24만6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약 460만배럴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이 통계가 발표되기 전, 뉴욕 시장에서는 미중 간 무역 마찰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되면서 매도세가 선행됐다. 그로 인해 WTI와 브렌트유 모두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미국 원유 재고 소식과 함께, 미국 주식 시장의 회복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월분 산유량이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더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