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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반나절 만에 보복, 미국산 자동차 · 대두 등 106개 품목 25% 관세부과 …막오른 무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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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반나절 만에 보복, 미국산 자동차 · 대두 등 106개 품목 25% 관세부과 …막오른 무역전쟁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와 대두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산 1300개 제품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보복이다.
중국 상무부는 한국시간 4일 오후 이 같은 관세부과를 공지했다.

4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대두와 자동차 등 모두 106개 품목이 관세부과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치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상황에 따라 추후에 공표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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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반나절 만에 보복, 미국산 자동차 · 대두 25% 관세부과 …막오른 무역전쟁

중국 상무부는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에 상응하여 중국도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 담화에서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결연히 반대하고 법에 따라 미국산 상품에 대해 동등한 세기와 규모로 대등한 조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앙(CC)TV에도 출연해 "미국이 아무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채 관세부과를 발표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무역보호주의 행태"라고 성토했다. 가오펑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행위는 엄정하게 세계무역기구(WTO) 기본 원칙과 정신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은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약 500억달러 (우리돈 약 55조원) 상당의 1300개 대상 품목을 발표했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