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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인력 향후 10년간 3만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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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인력 향후 10년간 3만명 필요

- 2026년 종사자 2배 이상 증가.

2026년 지능형 로봇 산업기술인력 수요는 3만889명이다. 사진=산업부. 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지능형 로봇 산업기술인력 수요는 3만889명이다. 사진=산업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지능형 로봇 부문 산업기술인력 수요가 향후 10년간 3만명에 달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지능형 로봇 분야 산업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제조업 총 925개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근로자 수는 18.2명으로 30인 미만이 84.4%를 차지했다.

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58.4%로 과반을 넘은 반면, 100인 이상 중견 규모는 2.4%에 그쳤다. 조사 대상 중 85.3%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연구 개발단계에서는 벗어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 분야의 비중은 50.8%로 가장 높았다. 전문서비스는 10.6%, 개인서비스는 10.3%, 기반기술은 28.3%였다.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작년 6월 말 기준 1만4645명으로 총 1019명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별로 6.5%의 인력이 부족한 셈이다.

제조 로봇 부문의 현원은 88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기반기술 3776명, 전문서비스 로봇 1086명, 개인서비스 로봇 914명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대졸 산업기술인력이 60.8%로 가장 많았고, 선호 전공은 ‘기계·로봇공학(59.4%)’이었다.
산업부는 2026년까지 지능형 로봇 분야 인력 수요를 총 3만889명으로 예측했다.

분야별로는 제조 로봇 1만6177명, 전문서비스 로봇 4394명, 개인 서비스 로봇 1941명, 기반기술 8377명으로 전망됐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생산(1만2492명), 연구개발(9915명), 설계·디자인(3769명)의 순으로 관측됐다. 지능형 로봇이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영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생산 규모가 확대됐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

산업부는 향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가동해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을 체계화한다. 대학원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산업융합·연계형 로봇창의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