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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중국 GCL과 인도 태양광발전 사업 합작 투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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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중국 GCL과 인도 태양광발전 사업 합작 투자 합의

합작 회사의 지분은 소프트뱅크 60%, GCL 40%

소프트뱅크와 중국 GCL이 인도의 태양광발전 합작 투자를 합의했다. 사진은 인도 '구자라트 솔라 파크(Gujarat Solar Park)'. 자료=구자라트정부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와 중국 GCL이 인도의 태양광발전 합작 투자를 합의했다. 사진은 인도 '구자라트 솔라 파크(Gujarat Solar Park)'. 자료=구자라트정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도의 태양광 발전 시장에 대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의 태양광 소재 기업인 중국 GCL 시스템통합기술유한공사(GCL System Integration)와 9억3000만달러(약 9813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소프트뱅크가 토지 취득 및 규제 승인 획득을 지원하고, GCL이 태양광 관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발전 용량은 4기가와트(GW)가 될 예정이며, 2GW씩 2단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CL이 30일 선전(深圳) 거래소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합작 회사의 지분은 소프트뱅크가 60%, GCL이 40%를 가지게 된다. 사업의 재원은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서 조달하게 된다. 비전펀드의 자금 조달은 지난해 5월 시점 930억달러(약 98조1300억원)를 넘어서 사모펀드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015년 대만의 전자 기기 수탁 제조업체 혼하이 과학기술그룹(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과 인도의 복합기업 바하라티 엔터프라이즈(Bharti Enterprises)와 함께 인도의 태양광 발전 사업에 최대 200억달러(약 21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