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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타치, '창고업무 효율화 서비스' 제공…AI 활용, 효율화·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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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타치, '창고업무 효율화 서비스' 제공…AI 활용, 효율화·생산성 향상

상품·재고 정보와 수요·판매 등 공급망 전체 정보 분석

히타치의 서비스를 적용하여 상품 피킹 작업 효율을 시책에 적용한 결과 이전에 비해 최대 16% 정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히타치이미지 확대보기
히타치의 서비스를 적용하여 상품 피킹 작업 효율을 시책에 적용한 결과 이전에 비해 최대 16% 정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히타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히타치제작소는 28일(현지 시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히타치 AI 테크놀로지(Hitachi AI Technology/ H)'를 활용한 서비스로 '창고업무 효율화 서비스'를 오는 4월 2일부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히타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고객 '창고관리 시스템(WMS)'의 상품·재고 정보와 수요·판매 등 공급망 전체의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창고 업무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시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창고 업무에서는 숙련자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고 배치의 변경 등에 의한 작업 효율화를 도모해 왔다. 그러나 최근 유통, 물류 산업 등은 취업 인구의 감소와 상품 및 서비스의 다양화, 전자상거래(EC) 이용 확대로 인한 물량 증가에 따른 업무 부하의 증대 등 다양한 경영 문제에 직면했다. 그로 인해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의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히타치는 "작업 실적을 바탕으로 한 평가 결과를 통해 효과적인 시책을 학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창고 작업을 효율화 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시책을 입안하고 평가 및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귀중한 전문 인재인 숙련자를 창조적인 업무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작업 방식의 개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슈퍼마켓 체인 업체 '유니(Uny)'는 올해 1월부터 물류 센터에서 창고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가치 검증(PoV)'과 함께 히타치의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PoV는 통합 물류 관리 시스템과 '히타치 AI 테크놀로지/ H'를 연계하여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피킹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고 배치를 출력함으로써, 제품 피킹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시책을 평가·개선함으로써 재고 배치의 지속적인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다. 유니 측은, 히타치의 서비스를 적용하여 상품 피킹 작업 효율을 시책에 적용한 결과 "이전에 비해 최대 16% 정도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