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고객 '창고관리 시스템(WMS)'의 상품·재고 정보와 수요·판매 등 공급망 전체의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창고 업무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시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타치는 "작업 실적을 바탕으로 한 평가 결과를 통해 효과적인 시책을 학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창고 작업을 효율화 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시책을 입안하고 평가 및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귀중한 전문 인재인 숙련자를 창조적인 업무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작업 방식의 개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슈퍼마켓 체인 업체 '유니(Uny)'는 올해 1월부터 물류 센터에서 창고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가치 검증(PoV)'과 함께 히타치의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PoV는 통합 물류 관리 시스템과 '히타치 AI 테크놀로지/ H'를 연계하여 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피킹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고 배치를 출력함으로써, 제품 피킹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시책을 평가·개선함으로써 재고 배치의 지속적인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다. 유니 측은, 히타치의 서비스를 적용하여 상품 피킹 작업 효율을 시책에 적용한 결과 "이전에 비해 최대 16% 정도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