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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트오세 일러스트레이터 메갈 논란에 재부각…2016년에 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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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트오세 일러스트레이터 메갈 논란에 재부각…2016년에 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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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홈페이지 캡쳐


클로저스가 관심사다.
최근 IMC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일러스트레이터 메갈리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과거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이 불거졌던 클로저스가 재차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은 지난 2016년 7월18일 시작된 일이다. 당시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의 성우였던 김자연이 트위터에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김씨는 당시 'GIRLS Do Not Need A PRINCE'(소녀는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트위터에 인증했다.

문제는 해당 티셔츠의 출처다. 같은해 5월 메갈리아4는 텀블벅을 통해 후원금을 모았다. 여성 폭력 문제를 겪고 있는 여성에 법적 도움을 준다는 목적이다.

김씨는 메갈리아와 관련, "전에 트윗타래로도 한번 썼다. 회원으로 활동한 적은 없어도 간간히 리트윗으로 넘어오는 글을 보았고, 미소지니에 대응하는 웹사이트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곳에 대해 딱히 나쁜 인상을 갖고 있진 않다"고 했다.
김씨는 메갈리아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인터넷상에서는 김씨의 과거 트위터 발언이 회자됐다. 그가 메갈리아 내부에서 만들어낸 단어의 뜻을 알고, 메갈리아4 페이스북 페이지로 옮겨간 사실 등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클로저스 유저는 곧바로 반발했다. 홈페이지에는 환불인증과 성우교체 요구가 빗발쳤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성우 교체를 발표했다. 넥슨측은 당시 김씨와 원만한 합의하에 결정된 사항이라고 했다. 또 계약된 보이스 녹음 비용은 모두 지불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여파는 컸다. 이후로도 메갈리아 관련 논란이 인터넷 상에서 꾸준히 불거졌다.

메갈리아 옹호 작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보이콧 열풍이 불었다. 이는 웹툰 사이트인 레진코믹스 탈퇴 운동으로 번졌다.

웹툰 규제 찬성 운동(노 쉴드 캠페인)도 클로저스 사건이 시발점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일러스트레이터 메갈리아 논란은 몬스터 원화를 맡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메갈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이다.

지난 3월 소녀전선 K7 일러스트레이터 메갈리아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여러 게임 일러스트레이터 SNS 계정을 조사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와중에 트오세 몬스터 원화 일러스트레이터가 메갈 성향이 있다는 추정이 나온 것이다.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는 이와 관련해 "논란의 당사자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당사자는 메갈의 주장이나 가치에 동의하지도 않고 그런 활동에 동참한 적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의 해명은 논란을 키웠다. 이후 김 대표는 "유저님들이 관심 가지신 상황에서 그대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려고 했다가 오히려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며 "한국여성민우회와 페미디아를 언급한 것은 잘못됐다. 두 단체와 모든 유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