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와이드 앵글 콤보렌즈' 기술을 등록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광각렌즈와 표준렌즈를 스마트폰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사람으로 치면 왼쪽과 오른쪽 눈이 볼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는 얘기다. 두 렌즈를 동시에 장착하면 피사체를 보다 강조할 수도, 실제 모습을 그대로 담아 사실감을 높일 수도 있다.
이 기술이 실제 제품에 탑재되면 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LG 스마트폰의 장점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출시된 G5부터 탑재되기 시작한 후면 광각 카메라는 주변부 왜곡을 줄여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가장 주목하는 기능"이라며 "혁신 기술이 탑재된 카메라가 스마트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