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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러시아 현지 조립·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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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러시아 현지 조립·판매 추진

-4월 첫 판매… 세계 고급차 시장 공략 본격화

현대차 모델들이 제네시스 G70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모델들이 제네시스 G70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중형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 G70’가 세계 고급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엔 러시아에 수출된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현지생산업체 아브토토르(Avtotor)와 손잡고 제네시스 G70 조립·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고급차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는 올 상반기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가 다음 달부터 러시아에서 판매된다.

현대차는 판매 초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을 직접 러시아에 수출하고, 이후 현지생산업체 아브토토르(Avtotor)와 손잡고 제네시스 G70를 조립·판매할 방침이다.

최근 러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수요도 늘고 있는 만큼 고급차종을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G70의 세계 고급차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출시 첫날에만 2100대가 팔린 제네시스 G70는 지난해 말부터 아프리카와 중동에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북미 시장에는 올 상반기 중 수출 예정으로 제네시스가 현지 신차품질조사에서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지난해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해외시장의 경우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G70의 생산·판매) 물량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