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대자동차는 현지생산업체 아브토토르(Avtotor)와 손잡고 제네시스 G70 조립·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가 다음 달부터 러시아에서 판매된다.
현대차는 판매 초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을 직접 러시아에 수출하고, 이후 현지생산업체 아브토토르(Avtotor)와 손잡고 제네시스 G70를 조립·판매할 방침이다.
최근 러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수요도 늘고 있는 만큼 고급차종을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러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G70의 세계 고급차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출시 첫날에만 2100대가 팔린 제네시스 G70는 지난해 말부터 아프리카와 중동에 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지난해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해외시장의 경우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G70의 생산·판매) 물량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