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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극성에 LG전자 스타일러 생산량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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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극성에 LG전자 스타일러 생산량 2배↑

경남 창원공장 스타일러 생산라인.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경남 창원공장 스타일러 생산라인. 사진=LG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며 LG전자의 의류관리기기 ‘스타일러’가 올해 최대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LG전자는 경남 창원 스타일러 생산공장의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을 융복합한 LG전자만의 제품이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을 이용하는 트루스팀 기술을 통해 의류에 묻은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등을 제거해준다.

LG전자의 스타일러는 지난해 4월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기록한 후, 월평균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해왔다. 올해 1월 누적 판매량이 20만대에 달했다.

최근에는 미국 천식알레르기협회(AAFA)로부터 ‘천식·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asthma & allergy friendly)’으로 인증도 받았다. AAFA에 따르면 스타일러는 의류에 묻은 집 먼지 진드기와 박테리아, 곰팡이를 99% 이상 제거해준다.

LG전자 관계자는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해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스타일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특히 LG전자가 지난해 말 선보인 트롬 스타일러는 최대 6벌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가족 수가 많은 경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