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미국, 중국(홍콩 포함)에 이어 전 세계 3번째, 아세안 지역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우리 신남방정책의 선봉에 서 있다.
이러한 현지 진출 증가와 맞물려 우리 기업은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우수한 한국 인력 수요가 절실하다.
특히 ‘포스트차이나’ 베트남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우리 청년은 현지 우수기업에 대한 정보와 면접기회가 부족하다.
이에 코트라는 글로벌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최근 베트남 투자분야의 다변화를 반영하듯 다양한 분야 우리기업 46개사(하노이 24개사, 호치민 22개사)가 참가해 우리 구직자의 선택의 폭이 넓었다.
박람회에는 캠시스, 우주비나, SG세계물산, 일신베트남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전기·전자, 섬유를 포함한 제조업종은 물론 KB증권, 우리은행, 나이스정보통신, 아이커머, 헤이코리아 등 금융권과 IT업체들도 참여했다. 락앤락, 아모레퍼시픽, 롯데면세점 등 소비재 분야 대형 기업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특히, 현지 취업박람회장에 올 수 없는 구직 청년들을 위해 서울·부산의 해외취업센터, 하노이·호찌민 행사장 상호간, 제3국을 포함한 기타지역에서도 구인 기업과 영면접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일일 특별면접관으로 하노이 취업박람회장을 방문해 구직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했다.
이태식 KOTRA 사장 직무대행은 “베트남은 약 400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가 증가해 한국 청년 구인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베트남에 관심 있는 우리 청년은 베트남 현지 취업을 통해 한-베트남 경제교류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