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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故 장자연 리스트 공개하나?… "31명 100번 넘게 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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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故 장자연 리스트 공개하나?… "31명 100번 넘게 접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장자연 사건을 다뤄달라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SBS.  이미지 확대보기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장자연 사건을 다뤄달라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SBS.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 장자연 리스트를 다뤄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이미 작년 연예계 스폰서를 다룬 그알이 방송을 통해 장자연 리스트 목록을 폭로할지 주목된다.

한 누리꾼은 23일 그알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배우 장자연씨 사건을 한번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장자연 사건은 배우 장자연이 소속사로부터 성상납을 강요받았다고 고발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장자연이 지목한 고위층만 31명으로 100번 넘게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일부 고위층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으나 얼마 못 가 흐지부지됐다.

이 사건은 최근 ‘미투(ME TOO)’ 운동의 열풍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故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의 동의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그알은 작년 12월 연예계 스폰서 실태를 폭로하며 장자연 사건을 간접적으로 다룬 바 있다.

배정훈 PD는 당시 장자연을 포함한 스폰서 리스트 공개 여부에 대해 “우리도 많은 고민과 토론을 했다”며 “리스트를 공개하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은 채 신원 노출에 따른 2차 피해만 양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