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의 경우 소비·의료·할랄 제품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아프리카는 소비재·IT·자동차·건설장비 등의 수출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지역은 공통으로 풍부한 지하자원과 젊은 소비계층을 기반으로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어가면서 이미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은 활발하게 진출한 반면, 한국은 시장 점유율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고 부유한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춘 중동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대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
또한, 각국 정부가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자 산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제조업과 소매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
협회는 “중동지역이 높은 구매력과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전자상거래 확대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현지 소비재 시장과 의료기기·의약품 시장, 할랄·무슬림 특화 제품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는 최근 정치·경제 안정과 자원개발 시장으로서의 전략적 가치 상승이 맞물리면서 프런티어 시장으로 부상 중이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유승진 연구원은 “무역협회가 오는 27일 두바이에 UAE 센터를 개소하는데 이곳을 거점으로 우리 기업의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