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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의도적 부실수사" 낸시랭, 목소리 높이는 이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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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의도적 부실수사" 낸시랭, 목소리 높이는 이유 [전문]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故 장자연 사건 수사에 의혹을 제기하며 재조사를 촉구했다.

낸시랭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고) 장자연 사건 재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7만명을 넘어섰다'는 내용의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리고 "당시의 의도적인 부실수사를 미투(Me too)운동으로 고 장자연 사건도 제대로 바로잡고, 국민의식이 바로설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낸시랭은 "당시 남편 왕진진이 감옥에서 25시간 CCTV가 녹화된 방에서 지냈고 옥중에서 최초 친필문건을 발췌해 제보, 압수수색을 빨리 해달라고 했지만 남편 왕진진을 정신이상자로 거짓수사보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옥중에서는 일반서신은 통수기재만 하고 수발신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 특수우편 등기서신은 종적조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록에 남겨진다"며 “남편 왕진진과 고 장자연이 주고받은 편지는 일반서신"이라고 수사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낸시랭은 "진실은 진실이고 거짓은 거짓"이라며 "남편 왕진진의 억울함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국민적의혹 #2009년3월 #왕첸첸수감방 #독거방을 #왜 #압수수색안했는지 #의도적인 #부실수사" 등의 태그를 달아 남편 왕진진의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은 교도소 수감생활 중 자신이 故 장자연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던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다. 당시 국과수 조사에서 편지가 위조라고 판명 났지만, 현재까지 계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다음은 故 장자연 사건 재조사를 요구한 낸시랭 글 전문.


고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7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투(Me too)재수사필수!! 2009년 3월 왕첸첸 수감방 독거방을 왜 압수수색 즉시 않했는지? 제남편 왕진진의 당시 감옥에서의 생활방은 늘 25시간cctv가 녹화된 방이었고, 옥중에서도 최초 친필문건 발췌하여 스포츠칸에 제보하며 압수수색을 빨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2009년 3월 제남편 왕진진을 정신이상자로 거짓수사보고 했습니다!

옥중에서는 일반서신은 통수기재만 하고 수발신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지 않습니다. 특수우편 등기서신은 종적조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록에 남겨집니다. 제남편 왕진진과 고 장자연이 주고받은 편지는 일반서신이었습니다.

당시의 의도적인 부실수사를 미투(Me too)운동으로 고 장자연 사건도 제대로 바로잡고, 국민의식이 바로설수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제남편 왕진진의 억울함도 밝혀져야 합니다. 진실은 진실이고 거짓은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제남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명하다고 검증평가된 정신감정 의사를 통해 공개감정을 하여, 제 남편이 진짜 정신이상자인지, 아닌지도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고 장자연씨가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이번엔 진실이 꼭 밝혀지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