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주열 총재 “美 금리 결정 시장 예상에 부합…경각심 갖고 지켜볼 것”

공유
1

이주열 총재 “美 금리 결정 시장 예상에 부합…경각심 갖고 지켜볼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이미지 확대보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미 금리 역전과 관련,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발언했다.

이 총재는 22일 출근길에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이 총재는 "점도표를 보면 금년 전망은 종전과 부합하고 내년(인상 횟수)은 상향 조정됐다"며 "FOMC의 결정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겠는데, 어디까지나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엔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내외 금리가 역전된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며 "금리 역전 폭이나, 언제까지 역전돼도 무방한지는 예단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런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며 종전보다 더 각별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