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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 혹한기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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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 혹한기 담금질

-영하 30도 환경서 주행성능 테스트

현대자동차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핀란드 북부지역인 라플란드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와 순수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극저온 주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핀란드 북부지역인 라플란드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와 순수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극저온 주행 테스트를 실시했다. 사진=현대차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와 순수전기차 '코나 일렉트릭'가 북유럽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마쳤다.

최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극저온 환경에서 시동과 시스템 등이 완벽하게 작동했다는 평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현대차는 최근 핀란드 북부지역인 라플란드에서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에 대해 혹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라플란드는 핀란드와 스칸디나비아반도 북부, 러시아 콜라반도를 포함하는 유럽 최북단지역이다.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10도지만,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도 허다해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혹한기 테스트 장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혹한기 상황에서 이들 차량의 주행 성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올 상반기 안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은 혹한에서 효율성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넥쏘의 경우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시동이 정상적으로 걸리는지 등이 주요 실험 내용이었다.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인 현대차 ‘투싼 FCEV’는 최대 영하 20도까지만 시동이 정상적으로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두 차종 모두 기존 모델보다 진일보한 주행성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