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1억링깃, 우리 돈으로 275억원가량을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정수기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원료·제품 수출입 등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25㎞, 말레이시아 제1항구인 클랑항으로부터 35㎞가량 떨어져 있다.
쿠쿠전자가 현지공장을 설립해 운송비와 생산비 절감 등을 노리는 이유다.
공장 설립과 함께 쿠쿠전자의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 진출한 쿠쿠전자는 2년 만에 계정 22만개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판매 조직과 설치,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서비스 조직으로 분리해 운영하면서 업무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