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자 지폐는 독립 지도자 '호세 안드레스 엘로자(Jose Andres Elorza)'의 얼굴이 그려져 있으며, 엘로자 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현지 매체 스타온라인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의 국가 통화인 볼리바르는 최근의 경제 위기 속에서 몇 년 동안 지속해서 급락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사용과 채굴이 급격히 확대되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카라카스의 빈곤 지구의 사회주의 공동체에서 고 차베스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자체 통화 '파날(panal)'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번 엘로자 통화 법안은 "수천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정적인 거래를 목적으로 채택됐으며, 시 정부의 통제하에 사무소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집권여당인 베네수엘라 사회당(PSUV) 소프레디 솔로자노(Solfreddy Solorzano) 의원이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