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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올해 화두는 4차산업혁명…네이버·SK하이닉스·삼성전자·POSCO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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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올해 화두는 4차산업혁명…네이버·SK하이닉스·삼성전자·POSCO 주목"

확장국면진입,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능력이 경쟁력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미지 확대보기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19명의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섹터별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경제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한 '확장' 국면이라고 소개했다.

정호윤 연구원(인터넷)은 인터넷산업은 '인공지능 비서'위주로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인터넷 산업은 과거 광고에 한정됐지만 최근 인공지능 비서 개발로 실생활 전반에 관여한 서비스 체제로 바꼈다"며 "스마트폰과 PC외에 스피커, 자동차, 가전제품 등 모든 제품군으로 범위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NAVER의 주가는 모바일광고 비즈니스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2015년부터 호황기를 맞았다"며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힘입어 도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수 연구원(채권)은 올해 금리 인상이 최대 4차례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은 오는 5월, 10월쯤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채 10년물의 고점은 이미 4개월 전에 형성됐다"며 "무역전쟁과 펀더멘털 둔화 등 악재에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상승기조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연구원(반도체·디스플레이)은 올해 디스플레이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반도체 기업들이 난립했을 땐 업종 내 치킨게임이 진행됐지만 이젠 상부상조하는 체제로 변모했다"며 "지난해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수익률이 컸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20%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수요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기조가 형성됐다"며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성장 속도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보다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가는 액면분할 후 긍정적이라 지금이 매수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상우 연구원(조선·기계·건설)은 올해 조선업이 어느때 보다 좋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수주가 몰리는 지 여부가 수익성을 판가름 할 것"이라며 "ING·컨테이너선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방민진 연구원(철강)은POSCO에 대해 주가 반등 잠재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방 연구원은 "인프라쪽 수요 모멘텀이 잔존한다"며 "변수는 23일 결정될 관세 여부지만 주가 영향력은 적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