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작년 11월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주총이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의 약 80.7%인 7468만3693주다. 작년에 비해 169만주 가량이 증가했다. 이중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77만64주에 육박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 친화 행보를 이어갔다. 이 같은 노력은 기업 가치 재평가를 불러왔다.
이번 주총에서 전일 주가는 21만1000원으로, 작년 3월 개최된 10차 주총 대비 29%가량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최종 의결권 행사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은 ‘주주 중시 경영’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딥체인지 2.0에 기반해 주주 가치를 크게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